세계 최고의 기록을 모아놓은‘기네스북’
신기록을 워 기네스북을 받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도전도 경지로 갈수록 너무 어렵죠.
기네스북하면 떠오르는 것이 없으신가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네스북은 맥주회사 기네스에서 발행합니다.
맥주와 세계 최고 기록, 이 2가지는 과연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기네스북을 맨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기네스사의 전무 휴 비버였습니다.
그는 1951년 웩스포드에서 열린 새 사냥 파티에 참가하는데, 목표물인 검음가슴물떼새를 명중하지 못한 것에 좌절했고, 이 새가 유럽에서 가장 빠른 사냥감인지에 대해 다소 열띤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새에 관한 어떤 참고 문헌에서도 답을 찾지 못한 그는 가장 빠른 것, 가장 큰 것, 가장 작은 것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유사한 업적을 기록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시간이 흘러 1954년 그는 맥주에 관한 새로운 마케팅을 구상하는 동안 3년 전에 친구들과 했던 논쟁을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문득 술집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 술집에서 논쟁을 해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특이한 기록을 모아 놓은 책이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죠.
그는 스포츠 기자이자 신문, 연감, 백과사전, 각종 사실을 제공하는 기관의 설립자인 기록광으로 널리 알려진 맥워터(McWhirter) 쌍둥이 형제를 초대하여 특이한 기록들을 모은 책 편집을 의뢰했고, 맥위터 형제는 3개월 이상 주당 90시간을 일하며 가능한 한 많은 기록을 수집해, 총 198페이지의 책을 완성했습니다.
이 책은 1955년 처음 출판되었고 단 두 달 만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로 올랐죠.
이렇듯 기네스북은 기네스 사의 판매 촉진 방책인, 이른바 술안주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