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키 180cm 기준은 언제부터 생겨나게 되었을까?

“남자 키가 180cm는 되어야지”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다양성과 개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요즘에는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키가 작은 남자는 한 번쯤 180이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키가 큰 자신을 상상하곤 하죠. 그중 한 사람이 저에요. 작은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 사람들은 ‘사지 연장술’을 받기에 이르기도 합니다.이처럼, 남성의 키는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매력의 기준이에요. 그렇다면, 왜 하필 180cm가 ‘큰 남성’의 기준이 된 것일까요? 이번 영상에서는 남자 키 180cm 기준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그리고 남성의 키가 성적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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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키의 기준은 20세기 중반부터 점차 자리를 잡았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도시화가 진행되었는데, 이 때문에 신체적 매력의 기준이 새롭게 만들어졌어요. 대중문화와 패션 산업이 발전하면서, 평균 이상의 키를 가진 남성이 이상형으로 부각되었던 것이죠. 영화, 광고 등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남성 출연자들 중에 180cm 이상의 키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이러한 모습은 남성의 신체적 기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큰 키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큰 키를 가진 사람이 더욱 유리한 운동을 하는 선수의 경우, 키는 직업적 경쟁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요. 운동 외에도, 큰 키는 호감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구직 과정에서도 키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 것이 그에 대한 예시입니다. 구체적으로, 일부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채용 후보의 키가 평가 기준에 포함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큰 키를 지녔다고 생각되는 이들은 보통 180cm 이상이었기 때문에, 180cm가 큰 키의 기준으로 여겨지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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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KBS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한 출연자가 ‘180cm 이하 남성은 루저다’라는  발언이 등장했습니다. 이후, 180cm의 상징성은 더욱 커진 듯합니다. 이 발언은 여러 기사에 실릴 정도로 파장이 컸죠. 하지만 180cm 이상의 키를 가진 남성은 소수에 불과해요. 통계에 따르면, 2020년대 초 한국 남성의 평균 키는 약 175.5cm예요. 180cm 이상의 키가 흔하지 않은 만큼, 사람들은 더욱 180cm 이상의 키를 원하게 되곤 하죠.

인간뿐 아니라, 동물의 세계에서도 키는 중요한 성적 선택의 기준이에요. 동물의 경우, 성별에 따라 신체적인 차이가 뚜렷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크죠. 그리고 큰 키와 덩치는 암컷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데, 큰 키와 덩치는 수컷의 건강과 유전적으로 우수한 정도를 나타내기 때문이죠. 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많은 동물이 덩치가 큰 수컷과 짝을 이뤄요. 이는 자손의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큰 키와 덩치를 가진 수컷은 짝짓기 경쟁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고, 그렇지 못한 수컷은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큰 키를 선호하는 경향은 인간과 인간 외 동물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리고 키가 큰 개체는 여러 가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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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의 매력은 키와 덩치만으로 판단될 수 없어요. 우리는 키 외에,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준을 ‘큰 키’에만 두는 것은 스스로의 잠재력을 억제하는 길이에요. 자신이 지닌 매력을 다양하게 파악하고, 발굴하는 것은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방법이에요. 뿐만 아니라, 이러한 마음가짐을 통해 다른 사람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잘 발견하고, 보다 포용적인 태도를 갖출 수 있기도 하죠. 키는 어떤 개인의 개성과 매력을 파악하는 많은 기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키가 작다고 하여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면서 자신감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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