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푹 파인 아스팔트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포트홀’이라고 합니다.
이 구멍이 생기는 이유는 도로가 오래되거나 빗물 등의 환경으로 약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것인데요.
운정 중 갑작스럽게 포트홀을 만나 지나치게 되면 차에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자칫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기도 하죠.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미국의 넓은 땅에 포트홀이 너무 많다 보니 보수공사는 항상 지체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선 기업은 정말 뜬금없는 도미노피자.
도미노 피자 정부에 허가받고 직접 저 구멍들을 메우기 시작했고, 공사가 완료된 부분에는 도미노피자의 마크와 함께 ‘우리가 했어요'(OH YES WE DID)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나선 이유는 배달기사가 포트홀을 밟으면 위험한 건 당연하고 울퉁불퉁한 길을 운전하는 동안 피자의 토핑이 엉망이 되고 모양이 흉측하게 망가지기 때문이라고 하죠.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미노피자는 맛있고 예쁜 피자를 위해 도로를 포장하는 ‘Paving for Pizza’마케팅을 시작했습니다.
도미노 피자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도로 보수가 필요한 지역에 공사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캠페인은 시민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큰 호옹을 얻었습니다.
도미노 피자의 공익적 캠페인의 또 다른 사례는 팁인데, 천정부지로 치솟은 팁에 불만이 커지자 도미노피자는 ‘당신이 팁을 주면 우리가 팁을 준다'(You Tip, We Tip)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3달러의 팁을 주면 3달러의 포인트를 주는 것이었죠.
이런 마케팅에 힘입어 도미노 피자는 실적과 평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