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왜 초록색으로 그릴까?

인류는 생산물의 물물교환을 거쳐 재화와 용역을 편리하게 교환할 목적으로 돈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과거에는 조개껍데기나 담배 소금 등이 돈 노릇을 하던 시절도 있었죠.
산업혁명 이후 생산량 증가와 함께 돈 또한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돈은 왜 초록색으로 그릴까? 2

우리나라 오만 원권의 황금색, 중국 위안화의 붉은색, 유로화를 비롯한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는 고액권에 보라색을 적용했어요.
대부분 국가에서는 쉽게 구분할 수 있게 액면가에 따라 지폐 색깔을 달리해요.

돈은 왜 초록색으로 그릴까? 3

그래서 돈의 색은 알록달록하게 정말 다양한 거죠.
그럼에도 어째서인지 돈을 연상시키는 색은 초록이에요.

돈뭉치 그림을 보면 대부분 초록색인 것을 금방 알 수 있죠.
왜 돈은 초록색으로 표현되어 있을까요?

돈이 초록색으로 연상되는 이유는 세계 경제를 주도해 온 미국 달러의 주조색이 초록이기 때문이에요.

미국 지폐는 18세기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변화를 거듭하다가 1913년에 규격이 통일되었어요.
기축통화인 미국달러가 초록색이다 보니 어느 나라든 초록을 지폐의 기준색으로 받아들였어요.

중세 유럽에서 초록은 행운과 불운, 희망과 좌절을 상징하던 색이에요.
그 후 르네상스 시대에 도박의 색으로 의미를 확산하다가 미국 달러에도 적용되었어요.

돈은 왜 초록색으로 그릴까? 4

우리나라는 특히 돈을 생각하면 초록색이 쉽게 연상되는데, 만 원이 초록색이기 때문이죠.
1960년에 세종대왕이 처음 역사적 인물로 지폐에 등장한 뒤 오랫동안 일만 원권 초록색이 돈의 상징색으로 우리 머릿속에 각인되었기 때문이에요.

이제는 초록색 지폐 인식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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