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모델이 런웨이를 걸어 나오는 장면을 보신 적 있으시죠?
모델들은 난해한 옷을 입고 나와도 묵묵히 무표정으로 있죠.
무표정이다 못해 화가 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래서 런웨이 패션쇼를 보면 한 번씩 드는 생각이 있어요.
표정이 왜 저럴까?
왜 모델들은 런웨이에서 표정이 심각할까요?
모델은 디자이너 대신 남들에게 옷에 대한 열정과 확신을 보여주는 매개체에요.
가벼워 보이지 않고 감정의 동요 없이 사람들의 집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무표정으로 걷는 건데,
모델들도 런웨이에서 개인적 성격이나 감정을 드러내선 안되죠.
그리고 패션쇼에서 강조되어야 하는 것은 그들이 입고 있는 ‘옷’인데, 걸어 나오는 모델에게 많은 시선과 집중이 갈 수밖에 없어요.
옷 이외의 요소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은 부적절해서 표정을 감추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