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타기로 최대주주까지

주식을 하고 있어?

옛날과 달리 주식 투자는 꼭 해야 한다는 말이 많아지고 있지.

여기 개인투자자로 시작해 회사를 이끄는 수장이 된 사람이 있어

이 사람의 이름은 김상훈

김상훈 씨는 디딤이앤에프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인물이야

디딤이앤에프의 지분 무려 8.20%(약 474만 주)를 보유한 최대주주인데, 그가 사내이사까지 오르게 된 과정이 조금 신기해

그는 원래 디딤이앤에프 주식을 매수한 개인투자자였어, 지난 2022년 6월 무려 총 15억 원어치 주식을 분할 매수하며 디딤이에프의 주주가 됐지만, 이후 회사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한 등 결과가 좋지 못했어

물타기로 최대주주까지 2

그래도 그는 주식을 팔지 않고 쌀 때 더 사야 한다는 일명 ‘물타기’를 하면서 주식을 더 사들였어

물타기를 하며 평단가를 낮추려고 했지만, 의도치 않게 계속 지분이 늘어났고, 계속된 주식 매수로 그는 결국 디딤이앤에프의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되었어

도대체 물타기로 얼마나 더 사들였던 걸까?

이 과정에서 기존 최대주주의 반대매매가 나오자 갑작스럽게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까지 올랐고 결국 회사를 이끄는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의 독특한 행보도 눈길을 끈다. 김 이사는 지난해 3월 디딤이앤에프의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직업을 ‘모험가’라고 소개했고, 공시에서도 부서는 ‘디딤대첩’, 주식 보유 목적은 ‘경영권 영향’, ‘필사즉생 필생즉사’라고 기재했지

주식 변동 사유에는 “최대주주로서 디딤과 끝까지 함께 하려고 추가 투자함. 그 끝이 무엇이던…”이라고 적기도 했는데, 그는 디딤이앤에프 주식 매입에 쓴 돈만 무려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어

디딤이앤에프는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되었는데, 거래정지 당시 주가 (381원)로 계산하면 현재 그가 보유한 지분 평가액은 약 18억 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년도 안 돼 32억 원가량이 증발한 거라고 해

Leave a Comment

콘텐츠 무단도용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