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을 보면 모조품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을 우리는 조금만 찾아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하지만 같은 예술인 음악은 가짜가 별로 없죠.
다 같은 예술인데 미술품은 수많은 모작이 나도는 것에 비해 음악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지극히 현실적인데, 미술과 음악 작품의 가격은 하늘과 땅 차이에요.
예를 들어, 거품경제 시절 일본의 한 보험회사가 사들인 반 고흐의 ‘해바라기’는 무려 53억 엔 이었어요.
이 정도 금액이면 모작을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죠.
하지만 음악의 경우, 모차르트가 직접 쓴 교향곡 악보는 2천5백만 엔 정도로 경매에 올라왔죠.
참고로 설사 유명 작곡가로 가장하여 작곡을 한다 해도 그에 대한 저작권료는 가짜 작곡가에게 돌아가지 않아요.
다만 타인의 곡을 표절하는 의미에서의 위작은 계속 등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