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특유의 크리스마스 분위기, 크리스마스 음악, 그리고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정말 설레죠.
여러분은 크리스마스 선물 중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우리는 어렸을 때 자고 있으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두고 간다고 믿었죠.
어렸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세월이 흘러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행복한 느낌이 들어요.
전 세계 말 잘 듣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할아버지, 산타할아버지는 왜 선물을 나눠줄까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주는 이유를 알려면 가톨릭의 한 성인에 대해서 알아야 해요.
산타는 성 니콜라우스에서 유래되었어요.
성 니콜라우스는 3~4세기 동로마 제국에서 활동했던 기독교인이죠.
오늘날 튀르키예에 해당하는 뮈라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는 사회선교 활동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까지 확대했는데, 당연히 사회적 약자들까지 도우니 성 니콜라우스 교구는 항상 자금난에 허덕였어요.
그래서 소속 성직자들까지 끼니를 거르게 되는 일도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성 니콜라우스는 너무 가난해 세 딸의 결혼 지참금을 도저히 마련할 수 없어 생계를 위해 사창가로 팔겠다는 한 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돼요.
이 소식을 들은 성 니클라우스는 도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죠.
성 니콜라우스는 자신의 선행을 티 내지 않는 겸손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에 세 딸들의 집 지붕 위로 올라가 금화가 넉넉히 담긴 자루 세 개를 굴뚝에 떨어트렸는데, 금화 자루는 우연히 벽난로에 말리려고 널어놓은 양말에 들어갔어요.
이후에 네 가족은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딸들은 무사히 결혼을 할 수 있었죠.
크리스마스 때 양말에 선물을 넣어두는 것은 성 니콜라우스가 굴뚝에 떨어트린 금화 세 자루 가 난로에 걸어둔 양말에 들어가게 된 것에 유래가 된 거예요.
성 니콜라우스는 사람들 모르는 밤중에 선행을 했지만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알려졌어요.
그래도 그는 밤에 계속 선행을 베풀었다고 해요.
니콜라우스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선행은 노르만 족 들이 유럽으로 퍼트리고,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성 니콜라우스의 축일 12월 6일 전날 12월 5일 그의 선행에 기념해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이 시작되었어요.
그리고 이 풍습이 유럽의 전 지역으로 퍼졌죠.
17세기 경 네덜란드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고, 세인트 니콜라스(Saint Nicholas)를 ‘산테클라스’라고 발음하면서 미국 땅에 전해졌어요.
산테 클라스는 영어 발음 그대로 산타클로스로 불리기 시작했고, 자선을 베푸는 모습은 크리스마스와 어우러져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이브 날 선물 꾸러미를 짊어지고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상상의 인물로 재 탄생 되었어요.
그리고 19세기 경 산타클로스는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이죠.
이렇듯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나눠주는 이유는 성 니콜라우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푼 것에 유래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