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를 아시나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오파드 육지거북이 ‘버티’.
버티는 거북이 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자 ‘우사인 볼트’로 통하죠.
“빨라봐야 거북이가 얼마나 빠르겠어”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버티는 기존 거북이와 달리 상상 이상의 속도였습니다.
거북이 달리기 세계 선수권 대회 공식 속도 측정에서 버티는 약 5.5m의 오르막길을 19.59초 만에 주파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로 공인되었고, 이 기록은 지난 1977년, 거북이 찰리가 세웠던 43.7초 기록을 무려 30여 년 만에 절반으로 단축시킨 겁니다.
이 숫자 보고 의아해 할 수 있지만, 보통 거북이가 1분 동안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야 봐야 3m 이상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합니다.
영국 ‘더럼 어드벤처 벨리 테마파크 동물원'(Adventure Valley theme park in Durham)에 살고 있는 버티는 6살 때 주인이 외국으로 떠나면서 이곳에 맡겨졌는데, 그때부터 버티의 속력은 남달라서 동물원을 찾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는데 테마파크 측에서는 여기서 버티의 잠재성을 발견했고, 우리 한 곳에 거북이용 달리기 코스를 설치해놓은 뒤 특별 트레이닝을 통해 버티의 달리기 실력을 향상해 나아갔습니다.
버티의 최초 기록은 이미 신기록을 경신한 21초였으나, 피나는 특훈을 통해 이를 1초 이상 줄여내는 대단한 성과를 얻어냈고, 당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거북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