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을 마셔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생수에 익숙한 우리는 수돗물을 마시면 수돗물에서 나는 이상한 맛과 냄새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이런 수돗물에서 나는 냄새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정말 안전한 것이 맞을까요?
빠르게 알아보겠습니다.
수돗물에서 거부감이 드는 맛과 냄새는 잔류염소 때문인데요.
잔류염소는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번식할 수 있는 일반 세균과 대장균을 살균하기 위하여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인된 소독제입니다.
따라서 염소 냄새가 조금 나는 것은 정상적이며 안전한 수돗물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요.
염소는 휘발성이기 때문에 여름철의 경우 물을 받은 뒤 3~4시간이 지나면 휘발되어 사라지고, 끓일 경우는 즉시 없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물론 그냥 마셔도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죠.
물을 끓이거나 미리 담아둘 때는 마실 만큼만 담아주셔야 하는데요.
염소가 사라지면 바로 미생물이 번식하기 때문입니다.
의뢰로 안전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정수기 물은 오히려 염소가 제거되어 나오기 때문에 1~2시간 뒤면 금방 미생물이 번식한다고 합니다.
일반 먹는 샘물도 염소가 없어 공기와 접촉할 때 세균에 오염될 위험이 수돗물보다 높죠.
이렇듯, 수돗물에서 나는 맛과 냄새는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우리 몸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질에서 비롯된 것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