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매년 감염병은 재유행할까?

작성자 마인네

1. 병원체의 변이와 진화

바이러스는 높은 변이율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SARS-CoV-2는 알파, 델타, 오미크론 등 다양한 변이를 통해 전파력과 면역 회피 능력을 증가시켰습니다. 특히, 최근의 피롤라 변이(BA.2.86) 하위 변이주인 ‘NB.1.8.1’과 ‘KP.3’는 초기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강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변이는 기존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무력화시켜 재감염 가능성을 높입니다.YTN 사이언스


2. 면역력 감소와 백신 접종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백신이나 자연 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은 감소합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면역력 감소 속도가 빠르며, 이는 재유행의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백신 접종률이 낮거나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도 집단 면역 형성을 어렵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인구 면역력 저하가 재유행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타임즈


3. 사회적 행동 변화와 방역 완화

방역 조치가 완화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면 감염병의 전파가 용이해집니다. 예를 들어, 대규모 행사나 여행 증가 등은 감염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의 인식과 대응이 지역주민의 신체활동과 사회적 자본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감염병의 재유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Kihasa


4.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내성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의 남용은 내성균의 출현을 촉진합니다. 내성균은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이는 감염병의 재유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병원 내 감염이나 장기 요양 시설에서의 내성균 확산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하여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항생제 사용량 감소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dn.who.int+3PHWR+3국립보건연구원+3


5. 환경 및 동물과의 상호작용

기후 변화, 도시화, 생태계 파괴 등은 인간과 동물 간의 접촉을 증가시켜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 가능성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박쥐나 설치류와의 접촉은 신종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슴 몸속에서 일어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는 인간 몸속에 있을 때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동아사이언스


결론

감염병의 재유행은 병원체의 변이, 면역력 감소, 사회적 행동 변화, 내성균의 출현,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감시와 연구, 백신 접종률 향상, 개인 방역 수칙 준수, 항생제 사용의 적절한 관리, 환경 보호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참고문헌:

  1. YTN 사이언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국내 유행 가능성은?” (2025.05.29) YTN 사이언스+1YouTube+1
  2. 사이언스타임즈. “올여름 또다시 확산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2024.08.30) 사이언스타임즈
  3.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팬데믹의 인식과 대응이 지역주민의 신체활동과 사회적 자본에 미치는 영향” (2024.06.30) Kihasa
  4. 국립보건연구원.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 (2021) PHWR+3cdn.who.int+3국립보건연구원+3
  5. 동아사이언스. “코로나19 재유행 열쇠 ‘사슴’…변이속도, 사람보다 3배 빨라”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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