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칼날 황새치

2015년 하와이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어부 랜디 레인스(47)가 황새치를 잡으려다 되려 공격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레인스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호노카우 항만에서 청새치를 발견하고 물 속에 뛰어들었고, 황새치를 향해 작살총을 발사했습니다.

황새치는 몸부림치다가 길고 뾰족한 주둥이로 레인스의 가슴을 찌르게 되었죠.

레인스는 비상 안전 요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다의 칼날 황새치 2

레인스를 숨지게 한 황새치는 길이 183cm, 무게 18kg 정도로, 주둥이가 총 길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는 현재 미국 주요 황새치 공급처이지만, 고대 하와이 원주민들은 황새치가 배에 구멍을 뚫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이를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황새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물고기로 빠지지 않는데, 속도가 무려 100km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매우 빠른 움직임과 난폭한 성격을 보이고 길고 칼날 같은 주둥이를 가졌기 때문에 절대로 물에 들어가서 잡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2022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서 낚시하던 메릴랜드 출신 70대 여성 캐서린 퍼킨스(73)는 당시 두 명 남성 루이스 토스, 도미닉 벨레자와 함께 보트를 타고 낚시 중이었는데, 이때 루이스가 낚싯줄에 잡힌 물고기를 배로 끌어 올리려 하자 45kg 크기의 돛새치 한 마리가 갑자기 배로 돌진했고, 루이스와 도미닉이 대처를 하기도 전에 돛새치는 보트 중앙에 서 있던 캐서린의 사타구니를 찔렀습니다.

캐서린은 “물고기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미처 대응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남성들은 캐서린의 상처를 즉시 압박했고, 캐서린은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캐서린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3.3m, 몸무게는 100㎏까지 자라는 돛새치는 몸이 방추형에 가깝고 위턱은 아래턱의 2배 이상 길게 튀어나와 있다. 

돛새치는 약 110㎞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어 바다에서 가장 빠른 어류로 기록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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