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 대전 중 만들어진 음료

2차 세계 대전 나치 독일의 선전 음료이자 전투식량 환타
환타는 콜라의 대체재로 탄생한 음료수예요.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전 독일은 미국 다음으로 코카콜라 소비량이 많은 나라였죠.
코카콜라는 일을 마치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실 수 있는 가격이 싼 음료였는데, 1939년 독일에 생산된 콜라는 무려 450만 병으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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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 독일인들은 코카콜라를 맛보기 어려워졌어요.

미국산 제품이었던 코카콜라를 독일까지 가져와야 하는데, 영국이 해상로를 봉쇄해 버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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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코카콜라 원액을 보낼 수 없게 된 독일 지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코카콜라 독일 지사장이었던 막스 카니트는 콜라를 대체할 수 있는 음료를 고민하는데, 이렇게 탄생한 게 화타입니다.

처음에 막스 카이트는 치즈나 버터를 만들다 남은 찌꺼기인 노란 액체인 유장, 사이다를 빚고 남은 섬유질, 여기에 과일주스와 탄산가스를 넣고 환타를 만들었어요.
“마시면 기분 좋은 생각이 든다”라는 의미인 판타지(Fantasie)에서 차용한 환타(Fanta)라는 이름도 만들어냈죠.
이렇게 전쟁을 통에서 탄생한 환타는 독일 정당성을 대변하는 역할도 수행했는데요.
생산 초기에는 나치 콜라(Nazi Cola)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정도에 호랑이에 물려 뜯기거나 불구덩이에서 죽음을 당하는 유대인 삽화를 환타에 넣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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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오래된 전쟁으로 물자 부족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전쟁이 막바지에 다르면서 요리에 사용할 설탕마저 귀해지자 독일 가정에서는 설탕 대신 이 환타를 썼어요.


이렇게 독일의 코카콜라 사랑, 음료를 통한 전쟁 정당성 부여, 설탕의 대체재 과정을 겪으면서 환타는 단기간 독일의 국민 음료로 등극했어요.

환타 또한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에서 만들어진 음료입니다. 2차 세계 대전 중 코카콜라 원료의 반입이 금지되자 독일 코카콜라에서 자체적으로 판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환타의 상큼한 오렌지 맛만큼이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는 바로 환타의 밝은 오렌지색인데요, 이는 밝은 햇살이 어두운 과거를 걷어낸다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환타(Fanta)는 판타지(Fantasy)의 줄여 만든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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