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졸업하면 신기하게 생긴 졸업모자 ‘학사모’를 쓴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죠.
그리고 졸업식 마지막, 이 학사모를 던져요.
대학을 졸업했다면 학사모를 던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이 학사모를 던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어요.
1.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유래했다는 설
해군 졸업생은 장교가 되기 전에 생도 신분으로 2년을 복무해야 했고 임관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1912년, 졸업식과 임관식이 통합되며 생도 복장이 필요 없게 되었고, 수여식이 진행되는 동안 곧 해군 장교가 될 사람들에게 해군 장교 모자가 전달되었어요.
졸업반은 축하의 의미로 복장의 일부인 낡은 모자를 벗어던졌죠.
미국 해군 사관학교는 졸업식에서 졸업 모자를 던지기 시작한 최초의 기관이고, 미 해군 사관학교에서 모든 졸업반이 중함 직함을 버리고 해군 장교의 역할을 준비하는 것을 상징하는 전통을 시작했어요.
다른 기관들도 이 행위를 졸업생의 인생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 위한 상징적인 제스처로 여기고 이를 따르기 시작했다고 해요.
2. 아일랜드 목동 설
과거 아일랜드 목동들은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며 사고와 행동이 제한되는 것을 우려했어요.
그래서 모자 던지기 시합을 통해 울타리 밖으로 나갔고, 목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넘어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기회를 가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