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밑으로 몸통만 위아래로 뒤집은 채 하늘을 날아가는 기이한 새들이 있습니다.
이 새들은 왜 이렇게 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네덜란드 조류보호 협회의 보존과학 해설사이자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라스 소링크는 “어린 기러기가 비행을 숙달하면 무엇이 가능하고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시작한다”면서 “마치 날 좀 봐!라고 말하듯 동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휘플링에는 거꾸로 나는 것 외에도 지그재그로 날기, 옆으로 비스듬히 날기 등이 있는데, 인간으로 비유하자면 자전거 손놓고 타기 정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