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있는 20~30대를 위한 ‘청년 요양원’

중국에는 청년을 위한 요양원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20~30대 직장인들이 이른 은퇴를 위해 요양원을 찾고 있는 것이죠.
청년 요양원에 청년들이 몰리면서 북경, 상하이 등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중국 남서부의 원난성과 동부의 산둥성 등 다양한 지방에도 청년 요양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는 주로 파이어족(경제적으로 자립해 일찍 은퇴하고자 하는 청년들)과 탕핑족(아무것도 하지 않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살아가는 청년 세대)을 수용하고 있죠.

청년 요양원은 입주자의 정신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프로그램으로는 바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이후 운동, 명상, 농사, 낚시, 요리 등을 하며 일과를 보낸다고 합니다.

저녁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모닥불 주위에서 대화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죠.

거주비용은 월 1,500위안 한화로 약 28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하네요.

청년들이 요양원을 찾는 이유는 중국의 실업률과 무한 경쟁으로 인한 번아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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