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했을 때 손 따기, 정말 효과 있을까?

체했을 때 손을 따본 적 있으신가요?

손을 따면 죽은 피가 나와 혈액순환을 도와준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체했을 때 피가 검은색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피부와 가까운 정맥을 찌르기 때문인데, 정맥에서 나오는 피는 산소가 거의 없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검붉은 색을 띤다고 합니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손을 따는 것은 매우 위험한데, 피부를 찌르면 조직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요.

심할 경우 패혈성 쇼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지러움, 구역감, 탈진 같은 부작용도 따를 수 있죠.

어린이는 혈관이 미성숙해 손을 따면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임산부, 철분이 부족한 사람, 몸에 열이 많은 사람, 고혈압 및 당뇨 환자, 피부병 환자도 주의가 필요하죠.

이렇게 위험에 불구하고 체했을 때 손을 따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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